‘막스 리히터 & 엔니오 모리꼬네 : 시네마틱’, 10월12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

30 September 2025

‘막스 리히터 & 엔니오 모리꼬네 : 시네마틱’ 콘서트가 10월12일 오후 5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다. 고전미와 현대미를 결합한 독자적인 스타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막스 리히터는 클래식뿐 아니라 발레, 영화, 드라마 등 폭넓은 장르를 넘나드는 포스트 미니멀리스트 작곡가이다. 그의 음악은 할리우드 영화감독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받아 다양한 영화에 삽입된 바 있다.

그의 대표작 ‘On the Nature of Daylight’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일랜드'를 비롯해 '컨택트', '애드 아스트라' 등 할리우드 영화에 사용됐다. 그는 영화뿐 아니라 BBC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의 TV 시리즈 드라마 음악을 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셔는 '콩쿠르 퀸'으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지휘자 아드리엘 김의 협연으로 막스 리히터의 대표작 ‘November’이 한국 초연된다.

‘November’는 2002년 데뷔 앨범 ‘Memoryhouse’에 수록된 작품이다. 2018년 중국 자금성에서 개최된 도이치 그라모폰 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인지도를 획득했다. 막스 리히터의 초기 작품으로서 평단으로부터 '포스트 클래식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앨범에 수록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러브 어페어’. ‘미션’ 등 엔니오 모리꼬네를 대표하는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연주로 선보인다. 영화음악 자체를 독립적인 예술로 승화시킨 엔니오 모리꼬네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시대를 초월한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이지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 테마음악을 세계 초연한다. 영화 ‘올드 보이’, ‘왕의 남자’ 등 대한민국 영화사를 빛낸 대표적인 작품들의 주요 음악을 작곡한 젊은 거장 이지수와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첫 콜라보레이션이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1위 드라마 ‘고요의 바다’의 테마음악을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무대이다. 영화 ‘올드 보이’의 OST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Cries and Whispers’도 기대감을 더한다.

아드리엘 김은 현재 클래식을 이끌어가는 창의적인 지휘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2021년부터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2009년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입상 이래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탐페레 필하모닉, 슬로박 신포니에타, 바사 시티 오케스트라 등 유럽 악단들을 지휘했고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구 코리안 심포니), 경기필하모닉, 부산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TIMF 오케스트라, 강남 심포니 등 국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디토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고 유럽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를 무대로 의미있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미샤 마이스키의 협연으로 초청된 바 있고 최근 렌타로 체임버 오케스트라 규슈,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아시아 주요 악단들과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2024년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의 개막공연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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